줄거리
“비밀은 상대방이 모르면 비밀 아니야
그건 세상에 없었던 일이지...”
현명, 성필, 두용, 건우는 10대 마지막 겨울 방학과 성필의 여동생 경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그들의 아지트인 '못'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한다.
늦은 밤 파티가 무르익어갈 무렵 건우와 경미는 잠깐 마을에 다녀오기로 한다. 한참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은 두 사람. 결국 아이들은 그들을 찾아 나서고 잠시 후 마을 어귀에서 건우의 부서진 오토바이와 경미의 싸늘한 시신을 목격하게 된다. 사건 이후 건우는 실종되고, 나머지 세 친구들 역시 졸업과 함께 뿔뿔이 흩어진다. 4년 뒤 고향으로 돌아온 현명은 성필, 두용과 우연히 재회하게 되고, 잊고 싶었던 그날의 진실들과 다시 마주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