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평화유지작전의 일환으로 1993년 동아프리카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 파견된 최정예 미군 부대원들이 소말리아 민병대에 의해 공습당하면서 19명의 사상자를 낸다. 당시 소말리아에는 UN이 제공하는 구호식량을 착취할 목적으로 동포를 굶어 죽이는 민병대장이 전횡을 휘두르고 있었고, UN은 정예부대를 파견해 민병대장의 두 최고 부하를 납치하려다 실패한다.
제목인 ‘블랙 호크 다운’은 소말리아에 파견됐던 무적의 전투기 ‘블랙 호크 슈퍼 16’과 ‘블랙 호크 슈퍼 64’가 소말리아 민병대에 의해 격추당한 것을 뜻하는 말. 제임스 장군은 "단 한명의 생존자도, 단 한점의 살점도 남기지 말라"고 명령하고 정예대원들은 최후의 순간까지 자존심을 건 전투를 펼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