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소는 유스 컴퓨터 회사에서 유능함을 인정받고 있는 영업 매니저로 많은 직원들을 거느리고 있지만, 여자 관계에서는 그리 성공적이지 못한 30대의 핸섬한 독신남이다. 그의 팀으로 전입을 온 천진난만하고 엉뚱한 킨키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자 하는 소박한 꿈을 가진 여자. 하지만 남자 친구 댄은 그녀의 눈을 피해 다른 여자들을 만나는 등 끊임없는 여자 문제를 일으키며 자유를 핑계로 킨키와의 결혼을 계속 미루고 있어 킨키의 마음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어느날 킨키가 화소의 팀으로 전입해 오면서 둘은 만나게 되지만 둘은 서로에 대한 불미스러운 소문으로 인한 선입견으로 도저히 가까워질 수 없는 사이처럼 보인다. 상사와 부하 직원으로 자주 일이나 사적인 문제까지 알게 되는 두 사람은 중국 대륙으로 이뤄지는 비지니스가 킨키의 실수로 어긋나자 그녀는 잘하지 못하는 북경어 실력을 가지고 대륙으로 홀로 향한다. 하지만 이를 안 화소는 그녀를 쫓아가고 비지니스도 성공적으로 돌려놓는다. 두 사람은 술을 함께하며 묘한 기분에 휩싸이는데...